Z세대 세입자 10명 중 6명 "내 집 원한다"
Z세대 세입자가 주택 소유에 강한 선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아파트연합(NAA)이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18~23세 세입자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Z세대 세입자 10명 중 6명 가까이인 58%는 임대해서 사는 것보다 주택 구매가 훨씬 나은 재정적 결정이라고 응답했다. 89%는 자가가 훨씬 사생활 보호와 안전함을 준다고 전했다. 10명 중 7명은 살면서 집을 살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 코로나19팬데믹 이전의 밀레니얼세대와 가장 큰 차이점 역시 주택 소유 선호도였다. 도심 생활을 즐기는 밀레니얼세대는 주택 소유를 크게 괘념치 않았다. 반면 Z세대는 코로나19와 비싼 렌트비 등으로 인해서 주택 소유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다. 이에 더해 인구밀도가 높은 도심 생활을 원했던 밀레니얼세대와 달리 Z세대 세입자 10명 중 4명 이상이 도심 생활보다는 활기찬 야외 활동이 가능한 교외 지역에서 살기를 원했다. 특히 43%는 대학 졸업 후 단독주택(SFR)을 빌려서 살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Z세대 응답자 거의 절반은 졸업한 대학 지역에서 생활을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경제 상황과 유례없는 보건 위기가 Z세대의 단독주택 거주 및 소유 선호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밖에 Z세대 세입자 10명 중 8명이 이상은 본인만 주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아파트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WiFi)과 아파트 출입 통제 등 보안에 대한 선호 역시 80%를 넘었다. 그만큼 아파트 커뮤니티 편의 시설로 중요하다는 의미다. 그래프 참조 수영장과 실내 피트니스 시설도 매우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이었다. 아파트 유닛 안에 꼭 갖춰야 할 요소로는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 빠른 인터넷 여유로운 공간 우수한 셀폰 수신 감도 훌륭한 인테리어 등도 꼽혔다. 아파트 임대 관계자들은 "디지털 세대인 Z세대는 인터넷 속도는 물론 셀폰 수신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Z세대 응답자들은 공동 세탁실보다는 집안에 세탁기와 빨래 건조기가 있는 걸 원하고 있으며 감각적인 인테리어까지 바라는 점으로 꼽았다. Z세대가 가장 살기 원하는 지역은 중부 대서양 연안 지역과 태평양 연안 지역이었다. 사회초년생으로 진입함에 따라 세입자 인구 중에서 가장 빠르게 늘어나는 세대가 Z세대다. 렌트카페의 최근 조사에 의하면 Z세대 세입자 비중이 큰 지역으로는 35%나 되는 그린빌(NC)을 비롯한 34%의 리틀록(AK) 33%의 레이크샬레(LA) 30%의 노포크(VA) 순으로 많았다. 렌트카페 측에 따르면 임대 시장에서 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두 번째로 컸다. 진성철 기자세입자 사생활 세입자 927명 z세대 세입자 단독주택 거주